어느 직업이나 다 나름의 애환이 있습니다만 언제나 친절하게, 언제나 웃어야만 하는 직업이 있습니다. 화가 나도 꾹꾹 참아야 되고요. 자신의 감정은 절대 내보여선 안 되는 사람들. 이런 노동자를 우리는 감정노동자라고 부르죠. 바로 어제였습니다. 사무금융연맹, 공공노조 등 다섯 단체가 모여서 콜센터 상담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을 외쳤습니다. 도대체 실태가 어느 정도일까요? 오늘 화제의 인터뷰에서 직접 들어보죠. KTCS 고객센터의 지현주 상담사 연결이 돼 있습니다.
◇ 김현정> 상담사로 일한 지 얼마나 되셨어요?
◆ 지현주> 2008년도 7월에 입사를 했어요. 딱 만 4년 지났습니다.
◇ 김현정> 콜센터 업무라는 것도 다양한 게 있을 텐데, 우리 지 상담사는 어떤 업무를 주로 하세요?
◆ 지현주> 저희는 KT 고객상담 업무를 하고요. 인터넷이라든가 인터넷 전화, TV 개통이라든가 서비스. 그런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