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과 증거인멸에 개입했다고 폭로했던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호루라기(이사장 이영기, 이하 호루라기재단)는 제1회 ‘올해의 호루라기’(공익제보 분야) 수상자로 장진수 전 사무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호루라기’는 양심적 행위를 장려하고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에서 인권과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2012년 신설됐다.
호루라기재단은 장진수 전 주무관과 관련해 “청와대가 민간인 불법사찰의 증거를 조작·인멸한 것을 폭로해 검찰 재수사를 이끌어 냈다”며 “권력이 국민을 속이는 범죄 행위는 결코 은폐될 수 없음을 경고한 공로가 컸다”고 올해의 호루라기 선정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