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시민·노동단체, '민원 사주 의혹' 방통심위위원장 사퇴 촉구
김철관 미디어전문기자 입력 2024.01.03 22:10
언론·시민·노동단체들이 3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퇴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 참여연대, 민변, 언론노조, 호루라기재단 등이 참가해 류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과 '셀프 심의' 의혹을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해촉을 요구했다.
이들은 류 위원장이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징계할 목적으로 합당하지 못한 행위를 해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 규칙과 행동강령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장으로서 사명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진순 민언련 상임공동대표, 김태일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팀장, 김준희 언론노조 방심위 지부장, 오상석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 안진걸 민언련 이사 등은 마이크를 잡고 언론과 시민사회, 공익제보자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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