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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소식

[보도자료]2021 호루라기상 시상식 개최

  • 호루라기
  • 2021-12-08
  • 조회수 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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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편집국장보도국장

:

 

정치부사회부 / 언론인권 담당기자

:

 

호루라기재단

:

 

 

 

2021 올해의 호루라기상에 조현일(던킨도너츠 제보자) 씨 등 5,

호루라기 언론상은 뉴스타파 2팀과 MBC <PD수첩> 3팀 수상

현대차 세타2 엔진 결함 제보자 김광호 씨 특별상

 

 

- 1210() 오후 630,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2021 호루라기상 시상식

 

공익제보자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호루라기재단(이사장 이영기)1210, ‘2021 올해의 호루라기상시상식을 열고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 언론상 및 특별상을 시상한다.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공익제보자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는 것으로, 양심적 행위를 장려하고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1210() 오후 630분부터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원자력발전소 피동촉매형 수소결합기 성능의 결함을 제보한 김정현(가명) , 던킨도너츠 식품제조공장의 비위생적 환경을 제보한 조현일 씨,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소의 불법 안락사 및 매립 사실을 제보한 정희채 씨·박진호(가명) ·이연순(가명) ·장윤희(가명) ,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사랑마을의 장애인 폭행과 학대를 제보한 배성미 씨, 국정원의 2012년 대선 및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 개입, 국가기밀 유출 등을 제보한 한지일(가명) 씨 등 5팀이 수상한다.

 

호루라기언론상 수상자는 인천 모텔에서 발생한 이주여성 노동자 성폭력 사건을 보도한 한국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의 박상희·이상찬·오준식·정형민·김기철 기자와 박서영 편집감독, 호루라기상 수상자 한지일 씨의 제보를 8개월 동안 장기 취재하여 보도한 MBC <PD수첩>의 장호기 PD, 협성대·경기대·한세대·평택대·경인여대 등의 사학비리를 제보 받아 꾸준히 보도한 뉴스타파의 홍여진 기자 등 3팀이다.

또한 이번 호루라기상 시상식에서는 현대기아차의 세타2 엔진 결함을 외부에 알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약 285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 김광호 씨가 특별상을 수상한다.

다음은 호루라기상 수상자에 대한 주요 내용이다.

 

김정현(가명) 씨는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되어 있는 피동촉매형 수소결합기(PAR)의 성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고,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는 PAR 성능 재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호루라기상 심사위원회(이하 심사위 또는 심사위원회)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경제적 효율성과도 맞바꿀 수 없는 중대한 가치임을 확인하며 김정현 씨의 신고를 높이 평가했다.

 

조현일 씨는 던킨도너츠 식품 제조 공장에 근무하면서 비위생적인 공장 내부 환경이 국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판단하여 공익신고했으며, 이후 전국 5개 공장 현장 조사 결과 다수의 식품 위생취급 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졌다. 조현일 씨는 회사 측으로부터 출근정지를 비롯한 각종 불이익조치를 당했으며, 심사위원회는 조 씨에 대한 연대와 응원의 뜻을 담아 수상자로 결정했다.

 

정희채 씨·박진호(가명) ·이연순(가명)·장윤희(가명) 씨는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소의 불법 안락사 및 불법 매립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내부에서 부단히 노력했으나 변화가 없자 그 사실을 진실탐사그룹 셜록에 제보했다. 심사위는 동물권 보호를 위해 직접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일신상의 불이익을 감수한 제보자들의 용기에 감사하며 수상자로 결정했다.

 

배성미 씨는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사랑마을내에서 일어난 폭행 및 학대 사건을 3차례에 걸쳐 공익신고했다. 심사위는 장애인 시설의 인권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사실에서 용기 있게 제보하였으며, 특히 집단 따돌림과 명예훼손 등 엄청난 피해를 받고 퇴사한 배성미 씨에게 감사와 함께 연대의 뜻을 표했다.

 

한지일(가명) 씨는 국정원의 2012년 대선개입, 2015년 한일위한부합의 개입, 일본 극우세력과의 커넥션 및 국가기밀 유출 등을 MBC <PD수첩>에 제보했다. 한 씨는 부당한 감사 및 수년간 미행과 감시를 받으면서도 용기를 내어 언론에 알렸고, 현재도 국정원과 고독한 소송전을 이어가고 있다. 심사위는 목숨을 걸고 폐쇄적인 조직사회에 경종을 울린 한 씨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한국탐사보도저널리즘 <뉴스타파>의 박상희·이상찬·오준식·정형민·김기철 기자·박서영 편집감독은 <나의 참혹한 대한민국>에서 인천의 이주여성 노동자 A씨의 성폭력 사건을 보도했다. 심사위는 해당 보도가 전형적인 공익신고 보도는 아니지만, 우리 사회의 이주민 인권 문제를 적절하게 발굴 보도한 것을 높이 평가하여 2021년 호루라기 언론상에 선정했다.

 

호루라기상 수상자 한지일 씨의 제보를 보도한 MBC <PD수첩>의 장호기 PD2020 호루라기언론상 수상자로 연속 2년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는 제보 내용을 8개월간 장기 취재하여 언론의 감시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준 장 PD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여 제보자와 언론인을 함께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협성대, 경기대, 한세대, 평택대, 경인여대 등의 사학비리를 보도한 <뉴스타파> 홍여진 기자도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뉴스타파>에서는 2팀이 호루라기언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홍 기자는 속칭 논문공장으로 불리는 관광경영학회의 조작 논문을 고발 보도하고, 협성대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연속 보도했다. 심사위는 공익제보자들의 호루라기 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의미와 가치를 발굴해 준 의미 있는 보도라고 보고 홍 기자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호루라기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 김광호 씨는 2016년 현대기아차의 세타2 엔진 결함을 외부에 알렸다. 그의 제보로 미국과 한국에서 대규모 현대차 리콜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공공 안전에 매우 중요한 공익제보로 인정받아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으로부터 약 285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되었다. 심사위는 공익제보로 인해 불이익을 받기보다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롤모델로 남아 주기를 바라며 김 씨를 호루라기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은 호루라기상을 받은 여러분, 그리고 이번에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각계에서 스스로를 희생하며 나서 준 여러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와 헌신은 빛과 소금이 되어 우리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8

호루라기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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