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지난해 민원·공익신고 1천700만건…주택 민원 최다"

송고시간2022-03-07 16:40

박경준 기자

"국민 3명당 1명이 한건 씩 민원·신고한 것과 같은 수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지난 한 해 정부가 접수한 국민 민원과 공익신고가 총 1천700만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에 공익신고가 지속해서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민 3명 당 1명꼴로 한 건의 민원·신고를 한 것과 같은 수치라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접수한 민원·신고 1천700만 건은 지난 2011년 100만 건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련 집단민원을 포함해 국토교통부 소관 민원이 213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 등 경찰청 민원이 122만 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원이 42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권익위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인하', '아동급식 사각지대 개선' 등을 언급하며 국민권익 저해 요인에 대해 정책 개선을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부패·공익신고로 신분상 불이익 조치를 받은 신고자를 위해 현 정부 출범 후 248건의 보호조치를 했으며, 공익신고로 회복한 국고 수입 등은 1조1천165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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