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12/11) 호루라기재단 회의실에서 2020 호루라기상, 호루라기언론상 시상식 및 물푸레기금 수여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규모를 축소하여 상패와 상장 전달식으로 간소하게 치러졌습니다.
2020 호루라기상은 나눔의집 공익제보자 김대월 씨, 의료법인 백제병원 제보자 김인규 씨, 채널A 검언공작 의혹을 제보한 제보자X가 수상하였으며, 호루라기언론상은 백제병원 비리를 끈질기게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이명선 기자, 나눔의집 불법적 운영에 대해 연속 보도한 MBC <PD수첩>의 장호기 PD가 수상했습니다. 수상자들은 모두 참석하여(대리 수상 1인)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호루라기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 물푸레기금 수여식은 총 4명의 수혜자 중 거리가 멀어 부득이 불참한 1분을 제외하고 3분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물푸레기금 수혜자는 포항 다원공동생활가정 아동학대 제보자 박신혜 씨, 영리법인 지이앤의 리베이트 페이백 등을 제보한 신영정 씨, 이름을 밝히는 것을 원치 않는 제보자 2분입니다.
이영기 호루라기재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우리 사회의 부정과 부패를 고발한 호루라기상 수상자와 물푸레기금 수혜자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며,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와 헌신은 투명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푸레기금 수여식은 공개를 원치 않는 분의 의사를 존중하여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