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자 지원활동을 하고 있는 호루라기재단(이사장 이영기)은 12월 8일, ‘2023 올해의 호루라기상’ 시상식을 열고 호루라기상과 호루라기 언론상 및 특별상을 시상한다.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공익제보자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는 것으로, 양심적 공익신고행위를 장려하고 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2년부터 매년 시상해왔으며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12월 8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열린다.
올해의 호루라기상은 △故채수근 상병 익사사고 조사과정에서 대통령의 불법적인 수사개입 의혹을 제보한 박정훈 대령 △22년 10월 마약 범죄를 신고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경찰의 직권남용과 인권침해를 제보한 임지호(비실명), 류혜원(비실명) 씨 △항공사 내 성차별과 항공안전법 위반, 부당해고 등을 신고한 전미순 씨 등 3팀이 수상한다.
호루라기 언론상 수상자는 △2020년 중부대 사학비리 제보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경찰의 문제점과 중부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을 지속적으로 보도한 <더팩트> 대전세종충청 취재본부 최영규 부장 △월성핵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과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을 보도한 탈핵신문 미디어협동조합 등 2팀이다.
또한 이번 호루라기상 시상식에서는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영등포여고 성희롱 사건과 가재울고 스쿨미투, 학교급식 리베이트 문제 등을 꾸준히 제기해 온 오지연 씨가 특별상을 받는다.
호루라기재단 이영기 이사장은 “의미 있는 제보에 대한 추천서가 답지해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다. 수상자들께 축하드리며, 아쉽게 상을 받지 못하신 후보자들께도 격려를 보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변의 위험과 경제적 불이익을 무릅쓰고 제보한 공익제보자들의 용기와 헌신은 공정하고 청렴한 사회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